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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점쟁이 조현철→ 탐정 최귀화, ‘악귀’에 단서 제공하러 온다

배우 조현철, 최귀화가 ‘악귀'에 뜬다.SBS 금토드라마 ‘악귀’ 제작진은 14일, 15일 방송하는 7, 8회에 조현철, 최귀화가 특별 출연한다고 13일 밝혔다.조현철은 7회에서 점쟁이로 출연한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도 깜짝 등장한 그는 염해상(오정세)이 건넨 붉은 댕기를 알아본 듯, “혹시 그거 아닌가요? 태자귀?”라고 물어 의문을 자아냈다.붉은 댕기는 해상이 찾고 있는 다섯 개의 물건 중 하나로, 염매를 당해 태자귀가 된 ‘이목단’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물건이다. 과연 해상이 왜 이 점쟁이를 찾아갔고, 그가 어떤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넷플릭스 ‘D.P.’ 등을 통해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조현철이 ‘악귀’에서 어떤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영화 ‘부산행’, ‘택시운전사’, ‘범죄도시2’ 등으로 ‘트리플 천만배우’가 된 최귀화는 8회에서 전직 형사이자 현재는 탐정 사무소를 운영 중인 천일만으로 등장한다.일만은 사고를 치고 해직된 문춘(김원해)의 후배로, 전직 강력계 형사의 촉으로 문춘이 부탁한 단서를 찾아낼 예정. 특히 일만은 의문의 자살과 관련, 구강모(진선규)라는 새로운 단서를 추적 중인 문춘에게 결정적 도움을 제공할 에정이다.또한 김원해와 ‘형사 티키타카’로 ‘악귀’에서 보기 드문 깨알 웃음까지 잡는다고 해 기대가 커진다. ‘악귀’는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특별 출연 배우들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산영(김태리)의 아버지 구강모를 연기한 진선규부터 악귀에 의해 목숨을 잃은 보이스피싱범으로 등장한 김성규, 인플루언서가 된 ‘모범택시’ 표예진 등이 작품에 힘을 보탰다.‘악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3 16:01
예능

[TVis] [종합] 이준혁 눈물..”행복하단 말 못해” 징크스 고백→반려견 그리움 (‘유퀴즈’)

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를 통해 트리플 천만배우 등극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퀴즈’에 출연해 흥행 소감 등을 전했다. 이준혁은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수줍게 등장한 이준혁은 섭외 당시 “내가 나가도 되나 싶더라. 방송 전날 떨렸는데 지금은 초현실적 느낌”이라며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와 오랫동안 일했다. 10년이 넘게 일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범죄도시3’ (캐스팅)됐을 때도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 울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녹화 동시 ‘범죄도시3’는 누적관객 8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준혁은 ‘트리플 천만 배우’를 앞두고 있다. 이준혁은 앞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1,2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이준혁은 “영화계가 안 좋아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다들 좋아하고 감사하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고 전했다. 이준혁은 “캐스팅을 받았을 때는 ‘범죄도시’ 시즌2 개봉 전이었다. 그때는 이 정도까지 부담감은 없었다”고 웃으며 “당시 카메오는 했지만 일을 1~2년 못하고 있었다. ‘아 어떡하지?’ 싶은 마음과 다시 마음을 잡으려 강화도로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마동석 선배가 전화를 주셨다. ‘범죄도시3’ 악당 역을 해볼래’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인터뷰를 봤는데 할리우드 배우들의 그런 일화들이 있지 않느냐. 마동석 선배가 또 할리우드 배우”라며 “그런 일화가 마치 내게 온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대본도 안 보고 하겠다고 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또 마동석과 액션 신을 촬영한 것에 대해선 “마동석 선배의 팔뚝을 잡아보면 정말 겁이 나는데 오히려 복싱을 오래하셔서 가장 안전하게 촬영했다”면서도 “심적으로는 정말 무서웠다”고 웃었다. 또 이준혁은 실제 성격에 대해 “약간 일비일비하는 스타일”이라며 “걱정도 많이 하고 늘 마음이 아프다. 대신 감정의 낙차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TI가 ‘INFP’라고 밝힌 이준혁은 “범죄도시 잘되면 억지로라도 엄청 기뻐해야지 했는데 아직 그게 안 됐다”고 쑥스럽게 웃었다.아울러 “성격은 무던한 편이다. 남들이 좋다고 하면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이 일이 제일 좋은 게 고통스러운 순간이 많아도 버티고 있구나 싶더라”라고 전했다. 유재석의 “고통스러운 순간이 언제냐”라는 질문에 “늘 그렇다. 행복하다는 말을 하면 늘 안 좋은 일이 있는 징크스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행복하단 말을 일부러 못하겠더라. 그런 말을 하면 불행하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그걸 극복 못해서 일정 부분 내가 힘들어야 할 것 같은 게 있다”며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으면 ‘정말 그래? 행복하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을 향해 “만약 괜찮다고 하시면 한번 그렇게 말해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에 유재석이 “‘나 행복하다’라고 한번 해달라”라고 부탁하자 이준혁은 막상 당황하며 “이게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눈물을 계속 억누른 이준혁은 “(‘유퀴즈’에 출연했던 배우) 조승우 형 보면서 진짜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죄송하다.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라고 또다시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이준혁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팝콘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최근 저자로 이름을 올린 그림책 ‘안녕 팝콘’의 인세를 전액 기부한 것과 관련해 “사실 게임으로 먼저 만들었다”며 “‘야구소녀’란 영화로 활동하고 있을 때 팝콘이가 세상을 떠났는데 그 후 거의 2년간을 일만 하면서 마음 속에 담아두기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가 어느 날 공허함이 밀려오더라. 가족이었다. 마지막에 팝콘이 내게 기댔던 것도 생각이 나고 막막하더라”며 “팝콘이가 좋은 곳에서 오히려 나를 불쌍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했다. 이준혁은 팝콘 이야기를 하면서도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준혁이 연기하는 빌런 주성철은 한국 야쿠자로 온갖 악행을 벌이다 마석도 형사에게 응징을 당하는 인물이다. ‘범죄도시3’는 개봉 21일 만인 지난 20일 누적관객 900만명을 돌파하고 1000만명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23:25
연예일반

트리플 천만배우 유해진의 열정적 인생사 “비데 공장서 아르바이트도”

포기를 모르는 천만배우 유해진의 열정적 인생사 공개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168회에서는 포기를 모르는 자기님들과 함께하는 ‘해내야죠!’ 특집이 펼쳐진다. 배우 유해진, 씨름 선수 정윤, 영화감독 오세연, 이범식 박사가 출연해 쉼 없는 노력으로 목표를 이룬 인생의 경험담을 나눌 계획이다. 먼저 모래판을 뒤집어 놓은 작은 거인 씨름 선수 정윤 자기님과 대화를 나눈다. 46kg 자기님은 ‘전국 어린이 씨름왕 대회’에서 107kg의 상대편 선수를 꺾은 주인공으로, 무려 61kg의 체급 차이를 뒤엎은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씨름을 시작한 계기, 씨름을 향한 열정으로 삭발까지 감행한 일화, 앞으로의 목표도 소개한다. 또한 큰 자기, 아기자기와 한판 씨름 대결을 하기도. 실패한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성덕’의 감독 오세연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도 이어 마련된다.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기 위해 한복을 차려 입고 러브레터를 낭독하기도 한 열성적 덕후 시절 사연부터 실패한 덕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어내기까지의 여정을 모두 공유한다. 죄 없는 죄책감에 시달렸다는 팬들의 심정, 이들과 대화하며 찾아간 영화의 방향성, 감독으로서의 책임감이 그려질 예정이다. 강인한 의지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58세에 박사가 된 이범식 자기님은 드라마 같은 인생사의 주인공이다. 22살 갑작스러운 사고를 겪으며 온갖 고난과 역경을 마주했으나 끝없는 도전 끝에 47세에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고, 10년 후에는 대학 교수로 강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 마음먹은 걸 현실로 이뤄내는 이 박사의 뜨거운 삶이 수요일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장르, 역할 불문하고 모든 작품을 해내고야 마는 배우 유해진도 ‘유퀴즈’를 찾는다. 25년 차 배우로 무려 60여 편의 필모그래피를 보유한 유해진은 비데 공장에 아르바이트를 다니던 연극 배우 시절을 지나 트리플 천만 배우로 우뚝 선 과정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길거리 연기 연습을 통해 다져진 뛰어난 연기력, 영화 속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에 담긴 비화, 나영석 PD와의 은밀한 예능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 등 풍성한 대화가 오고 갔다는 전언이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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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천만배우 하정우, 이번엔 '백두산' 폭발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자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의 하정우가 조인창 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암살',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까지 무려 세 편의 1000만 영화를 탄생시킨 배우 하정우가 '백두산'에서 조인창 역으로 돌아온다.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대한민국 EOD 대위 조인창은 전역 당일 미사일 해체를 담당하는 기술진으로 북한에 가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작전을 이끌게 된 인물이다. 특히 '더 테러 라이브' 테러범의 협박을 받는 뉴스 앵커, '터널' 무너진 터널에 갇힌 평범한 가장 역으로 현실적 재난 상황에 맞닥뜨린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하정우는 '백두산'에서도 절박한 상황 속 특유의 유머러스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자신이 맞이한 상황에 맞춰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완수해 나가며 성숙해지는 인물이다”라고 전한 하정우는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이 다가올수록 작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려는 캐릭터를 인간적인 매력을 더한 탄탄한 연기로 완성해 극을 이끌 예정이다. 이에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하정우는 스마트하다. 씬을 해석해내는 통찰력이 뛰어나고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백두산'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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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송강호, 트리플천만배우의 감사인사

2017년 첫 천만관객 영화에 이름을 올린 영화 '택시운전사'의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송강호가 '택시운전사' 상영관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서 광주항쟁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20일 오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08.22/ 2017.08.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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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송강호, 트리플 천만배우의 미소

2017년 첫 천만관객 영화에 이름을 올린 영화 '택시운전사'의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송강호 등 배우들이 '택시운전사'상영관을 찾고 있다.'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서 광주항쟁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20일 오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08.22/ 2017.08.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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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1000만①] '택시운전사' 역대 19번째 1000만 영화 등극

'택시운전사'가 결국 해냈다. 역대 19번째 1000만 영화의 탄생이다.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은 20일 누적관객수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19일만에 이룬 쾌거로 이는 12일만에 1000만 돌파에 성공한 '명량(김한민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지난해 '부산행(연상호 감독)' 1000만 돌파 시기와 타이 기록이다.'택시운전사'는 개봉 첫 날인 지난 2일 오프닝 스코어 69만명으로 출발,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9일째 500만, 11일째 700만, 13일째 800만, 14일째 900만명을 돌파했다.개봉 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택시운전사'는 이로써 국내 영화로는 15번째, 국내외 포함 영화로는 19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① '택시운전사' 역대 19번째 1000만 영화 등극② '6연속 흥행' 송강호 첫 '트리플 천만배우' 탄생③ '택시운전사' 1000만 뒤에 '관객사랑' 있었다역대 1000만 영화로는 '명량(2014·1761만3682명)', '국제시장(2014·1425만7115명)', '아바타(2009·1362만4328명)', '베테랑(2015·1341만4009명)', '괴물(2006·1301만9740명)', '도둑들(2012·1298만3330명)', '7번방의 선물(2013·1281만1206명)', '암살(2015·1270만5700명)',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1만9542명)', '왕의 남자(2005·1230만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2004·1174만6135명)', '부산행(2016·1156만5827명)', '해운대(2009·1145만3338명)', '변호인(2013·1137만4610명)', '실미도(2003·1108만1000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1049만4499명)', '겨울왕국(2014·1029만6101명)', '인터스텔라(2014·1027만5484명)'까지 총 18편이 이름을 올렸다.'택시운전사'가 누적관객수 1000만 명에 돌파함에 따라 장훈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2008)', '의형제(2010)', '고지전(2011)'에 이어 네 편만에 1000만 감독 반열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또 제작사 더 램프 박은경 대표는 '도둑들' '암살' 케이퍼 필름 안수현 대표, '베테랑'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에 이어 1000만 영화를 제작한 여성 제작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무엇보다 주연배우 송강호는 이제 '살아있는 전설'로 불려도 무방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송강호는 '괴물(2006)', '변호인(2013)'에 이어 '택시운전사'까지 1000만 돌파를 성공시키며 전무후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충무로 넘버원 배우로서 감히 넘볼 수 없는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한편 갓 1000만 고지를 넘은 '택시운전사'의 다음 목표는 역대 흥행 순위.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데다가 여전히 흥행 화력은 떨어지지 않고 있어 최종 스코에어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높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08.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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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1000만③] '택시운전사' 1000만 뒤에 '관객사랑' 있었다

'1등 길만 달려' '1000만 시켜줄게'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1000만 흥행 레이스를 펼치면서 관객들에게 수도 없이 들었던 이야기다.상업영화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흥행. 결국 관객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어야 가능한 흥행이다. 그리고 지지와 응원을 얻기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대를 높여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역사와 시대에 대한 예의를 보여준 '택시운전사'는 개봉 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파급력이 더욱 강해졌고 모두가 희망한 1000만 돌파를 이룩할 수 있었다.그간 국내 뿐만 아니라 외화까지 10여 편이 넘는 1000만 영화가 탄생했지만 관객들의 맹목적 지지를 얻은 작품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택시운전사'는 관객들의 바람 속 1000만 열차에 탑승한 톱3 작품으로 기억될 전망이다.실제 영화 한 편이 주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때론 사회적 논란과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하고, 때론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기도 한다. '택시운전사'는 단연 후자. 영화를 관람하는 1차 애정에 이어 SNS 및 커뮤니티에 '택시운전사'를 홍보하고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2차 애정은 '택시운전사' 흥행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택시운전사' 개봉 후 1000만까지 지난 19일은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친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택시운전사' 관람 후기로 넘쳐났다.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영화를 홍보하며 '꼭 봐야 할 영화, 놓치면 아까울 영화'라는 평을 쏟아냈다. 관객 개개인마다 영화 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남을 수 있지만 그 아쉬움까지 포용할 정도로 '택시운전사'의 진정성에 감동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긍정적이면서 선한 영향력이라 꼽을 수 있는 부분은 5.18 민주화운동에 보다 더 깊이 관심을 갖고 실화, 실존인물, 실제 영상 등을 2차적으로 직접 찾아냈다는데 있다. 관객들은 비교하면 비교할 수록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심도있게 만들어진 영화에 연일 감탄했다. ① '택시운전사' 역대 19번째 1000만 영화 등극② '6연속 흥행' 송강호 첫 '트리플 천만배우' 탄생③ '택시운전사' 1000만 뒤에 '관객사랑' 있었다'택시운전사' 보다 한 주 먼저 개봉한 '군함도(류승완 감독)'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군함도'가 예상 밖 논란에 휩싸이면서 흥행과 거리가 멀어지자 관객들의 시선은 '택시운전사'에게 쏠렸다. 그리고 '택시운전사'가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보고 싶었던 장면, 얻고자 했던 메시지를 담아내면서 화력은 더욱 높아졌다.'택시운전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실제 정치권 인사들의 관심도 전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택시운전사'와 관련, "악의적인 왜곡과 날조가 있다면 법적 대응을 검토할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혀 공분을 샀다.대통령도 일반 관객들과 '택시운전사'를 관람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택시운전사' 팀을 비롯해 고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브람슈테트 여사와 영화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규명되지 못한 광주의 진실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다. 이 영화가 그 과제를 푸는 데 큰 힘을 줄 것 같다. 광주민주화운동이 늘 광주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국민 속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 이런 것이 영화의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진심을 표했다.결국 영화의 힘이다. 잘 만든 영화는 어떻게든 관객들에게 보상받고 보답받을 수 있다. 관객들 역시 영화를 통해 얻은 것이 있기 때문.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택시운전사'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길을 관객들이 끝까지 함께 달려줄 것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08.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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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1000만②] '6연속 흥행' 송강호 첫 '트리플 천만배우' 탄생

한 번도 어려운 것을 세 번이나 해냈다. '충무로 넘버원' 송강호이기에 가능한 행보다.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개봉 19일째 누적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송강호는 역대 최초 '트리플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송강호로서는 '괴물(2006)'. '변호인(2013)'에 이어 세 번째 1000만 필모그래피다.특히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935만338명)'를 시작으로 '변호인(2013·1137만4871명)', '관상(913만5806명)', '사도(624만7652명)' '밀정(750만457명)'까지 여섯작품 연속 흥행에 성공,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송강호만의 존재감을 뽐냈다.단 1년 정체기가 있었지만 그 이전에도 송강호의 성적은 화려했다. 송강호에게 첫 1000만 기쁨을 안긴 '괴물(2006년·1091만7221명)'을 비롯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668만6054명)', '의형제(2010·541만6829명) 등도 흥행에 성공했다.송강호는 최근 일간스포츠가 국내 5대 투자배급사를 상대로 진행한 '2017 충무로 티켓파워' 설문조사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품을 살려내는 송강호라는 배우의 연기력과 이를 뒷받침 하는 흥행 성적이 일궈낸 결과다. 송강호가 선택하는 시나리오는 곧바로 투자가 붙고, 작은 역할이라도 따내기 위해 각 소속사에서 분주하게 움직인다는 것은 이미 영화계에 잘 알려진 사실. 특히 배우로서 최고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시대극과 소시민적인 연기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도 송강호의 평소 성정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실제 송강호는 최근 몇 년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대극과 근 현대사 작품을 집중적으로 택해 눈길을 끌었다. 4·19혁명과 5·16군사쿠데타, 12·12군사 반란을 겪는 이발사의 이야기 '효자동 이발사'가 그랬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변호인', 일제강점기 일본경찰 황옥의 이야기를 담은 '밀정' 역시 그 연장선상이다.여기에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삼은 '택시운전사'까지 추가하면서 '송강호 영화를 보면 근현대사를 공부할 수 있다'는 반응도 얻어냈다.또 '변호인'과 '택시운전사'는 담고 있는 묵직한 메시지와 시대상으로 인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 출연을 망설이기도 했던 작품. 겸손함에서 비롯된 속내였지만 운명인 듯 두 작품 모두 1000만 고지를 넘으면서 '송강호가 망설이면 대박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송강호는 그간의 인터뷰를 통해 "아픈 역사로 희생당한 이들의 고귀한 정신을 진정성 있게 담아 진실을 알리고 싶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송강호의 굳건한 의지와 진심이 '트리플 천만배우'라는 기록적 역사를 완성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① '택시운전사' 역대 19번째 1000만 영화 등극② '6연속 흥행' 송강호 첫 '트리플 천만배우' 탄생③ '택시운전사' 1000만 뒤에 '관객사랑' 있었다 2017.08.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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